국회, 2일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
국회, 2일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
정세균 총리 불참… 심재철 "급한건 코로나 사태 진정"
  • 전혜원 기자
  • 승인 2020.03.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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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2월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국회가 2일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방역 대책 등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된다. 

1일 국회에 따르면 대정부질문은 2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3일 경제 분야, 4일 교육·사회·문화 분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여야는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의 회동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및 추가경정예산(추경)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지만,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속한 추경 필요성을 강조하며 초당적 협력으로 감염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데 방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를 질책하며 출입국 관리 등에 대해 따져 물을 전망이다.

통합당은 이밖에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및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검찰의 갈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도 적극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야는 이번 대정부질문에 정세균 국무총리를 부르지 않기로 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지휘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대구에 상주하고 있다. 여야는 앞서 대정부질문 첫날에만 정 총리가 출석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 총리에 국정 실패를 직접 따지고 싶으나 우선 급한 것은 대구의 코로나 사태 진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 참석하도록 양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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