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15만개 매점매석… 온라인서 비싸게 팔아
마스크 15만개 매점매석… 온라인서 비싸게 팔아
천안동남경찰서, 유통업자 검거… 매입 경로 역추적, 도매업체 등 수사
  • 우명균 기자
  • 승인 2020.03.04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보건용 마스크 15만개를 매점매석해 인터넷을 통해 비싸게 판매한 유통업체 대표 A씨를 충남도청과 합동단속해 물가안정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천안 소재 한 유통업체에서 마스크를 매점매석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을 덮쳐 이들이 대용량 포장을 소분해 판매하고 비닐봉투에 담아 버린 마스크 포장(30개입) 봉투 660개(2만개 분량)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1개당 1600원 내지 2100원에 구매해 인터넷 등을 통해 5개, 10개 단위로 판매했다. 많게는 3배의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고 매입 경로를 역추적해 도매업체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사리사욕으로 유통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자에 대해 끝까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엄정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