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요청
오세현 아산시장,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요청
2주간 집회·종교행사 취소, 민간체육시설·학원 등 휴장 권고
  • 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03.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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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장이 4일 코로나19 극복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사회에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했다.

오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감염병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지역확산의 중대 기로에 서 있는 아산과 천안은 지금이 바로 지역사회 감염을 멈출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2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오 시장은 ’개개인이 직접 방역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를 지키고, 상대방을 보호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구체적 방법으로 ▲집회나 종교행사 취소 ▲피트니스 센터 등 민간체육시설 휴장 권고 ▲학원 및 교습소 휴원 ▲재택근무나 휴가 실시로 외출 자제 ▲소통은 전화나 인터넷, SNS를 이용 ▲불가피한 외출 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엄수 등을 당부했다.

이와 같은 오 시장의 호소는 사회적 접촉을 줄이려는 전국적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교회 등에서 주말예배를 진행하고 있으며, 또 일부 정상 운영 중인 피트니스 센터도 당분간 임시 휴장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마스크 수급과 관련해서는 엄격한 배부기준에 따라 현재까지 총 46만여개를 배부 했다. 현재 중앙정부가 마스크 유통을 엄격히 통제하면서 지자체 차원의 마스크 수급은 어렵지만 물량 확보시 취약계층, 특히 농촌의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을 중심으로 우선 배부할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소상공인 특례보증에 이어 현재 1차로 100억원대 10% 할인 아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가맹점을 2615개로 예전에 비해 8배까지 늘였다” 면서, “코로나19 퇴치가 곧 경제살리기라는 각오로 방역과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함께 하면 이겨낼 수 있고, 서로를 믿고 힘을 합치면, 이겨내지 못할 게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산시는 4일 오전 9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오 시장은 아산시보건소에서 일일방역대책회의를 매일 개최하고 있다. 또 부시장이 보건소 에 상주하면서 5개 대책반, 직원 10명이 3교대로 근무하며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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