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2단계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 완료
보령시, 2단계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 완료
향후 도시·경관, 환경계획 기초 자료 활용
  • 임영한 기자
  • 승인 2020.03.05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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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충남일보 임영한 기자]보령시는 지난 4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재만 자치행정국장과 충남연구원 및 보령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단계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20101단계 도시생태현황지도 제작 이후 변화된 여건에 맞게 수정 보완하기 위해 2018년 착수한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 연구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마련됐다.

생태현황지도라 불리는 비오톱지도는 생물(비오)과 공간()의 합성어로 지역에 서식하는 특정한 식물과 동물이 하나의 생활 공동체, 즉 군집을 이루어 지표상에서 다른곳과 구분되는 독립된 서식지를 표현한 지도이다.

특히, 각종 개발 계획 또는 토지이용 계획 수립 시 무분별한 난개발을 예방할 수 있어 자연환경 개선 및 보전, 도시와 농촌의 체계적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비오톱 유형에 따르면 보령시 전 면적 573.78중 주거지가 195.06ha(3.39%), 상업 및 공업지가 85.21ha(1.48%) 이며, 산림과 하천, 호소 및 습지, 경작지는 전체의 85.82%4936.74.ha로 자연공간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상 주제도로는 법정보호종은 없으나 검팽나무 및 병꽃나무 등 특산식물 2종과 애기수영, 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식물 2, 식생으로는 소나무 군락지가 41개 지점으로 다수를 이루고 있다.

동물상 주제도로는 멸종위기 1급인 수달과 2급인 삵을 비롯해 14종의 포유류가 서식하고, 조류로는 멸종위기종인 새호리기, 새매 등 6종과 천연기념물인 원앙, 수리부엉이 등 8종을 비롯해 모두 96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에 따라 도시 및 경관, 환경 계획 등의 기초 자료는 물론, 식생과 야생생물 및 서식지 확보로 환경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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