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비례대표 539명 신청… 16일까지 후보 확정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539명 신청… 16일까지 후보 확정
유영하 변호사·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등 포함
  • 전혜원 기자
  • 승인 2020.03.10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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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이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한국당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이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오는 16일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첫 공관위 회의에서 "오늘부터 다음 주 월요일(16일)까지 고된 일정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래한국당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비례대표 후보 접수에는 539명이 신청했고, 비공개를 요청한 71명을 제외한 468명의 명단은 공개된다.

후보 중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 아이돌그룹 엑소(EXO) 멤버 '수호'의 부친으로도 알려진 연금 전문가인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 위원장은 "비례대표 공천의 방향은 첫 번째가 미래지향적 공천"이라며 "과거가 아닌 미래에 철두철미하게 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적 공천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공관위는 11일까지 서류심사, 15일까지 면접심사를 마치고 나서 후보 순번을 확정한다. 이어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공관위가 결정한 명단에 대해 찬반 투표를 하고, 추인된 명단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다. 이 같은 절차를 16일까지 마치겠다는 목표다.

앞서 미래한국당은 ▲불출마를 선언한 국회의원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한 번이라도 역임한 인사 ▲타 정당 공천 신청자 및 탈락자 ▲정치 철새, 계파 정치 주동자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국론분열 인사 ▲위선 좌파 및 미투 가해자 등을 공천 배제 기준으로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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