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희의 건강한 화장품 이야기] 항산화, 미백에 좋은 제주 꾸지뽕나무 추출물
[황소희의 건강한 화장품 이야기] 항산화, 미백에 좋은 제주 꾸지뽕나무 추출물
  • 황소희 네츄럴제이 대표
  • 승인 2020.03.11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1월 제주 테크노파크에서는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꾸지뽕나무 추출물 외 5건을 신규 등재했다고 밝혔다.

구지뽕나무 학명은 cudrania tricuspiata(Carr.)Bureau ex Lavallee로 뽕나무과에 속하며 8m 정도까지 자라난다. 낙엽교목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제주, 경남 전남 등 다뜻한 남부지방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꾸지뽕나무의 잎에 열매에 상처가 나면 민들레꽃 줄기와 같이 우유 빛깔의 하얀액체가 나오며 단맛이 나는 붉은 열매는 생과 그대로 맛이 좋아 시골 5일장에서 가끔 볼 수 있기도 하다. 뿌리는 dic게 자라며 뿌리껍질은 노란색을 띈다. 어린 나무와 새로 자라는 가지에는 세 갈래로 갈라진 잎이 나고 오래된 가지에는 가장자리가 밋밋한 달걀모양의 잎이 달린다.

이러한 꾸지뽕나무는 열매를 비롯해서 잎, 부리, 줄기까지 식용이 가능해 버릴 게 없는 다용도 수목이다. 목재는 재질이 우수해 농기구재에 사용도 가능하며 잎은 누에의 사료, 과실은 식용하거나 술을 담그기도 하며 나무껍질과 뿌리로부터는 제지원료와 황색염료를 얻기도 한다.

그렇다면 화장품 원료로는 어떤 기능과 효능이 있을까.

최근 연구에서는 열매에서 분리한 당 단백질과 뿌리 추출물에서 분리한 Catacholic xanthones 과 flavonoid에 대하 항염증 작용이 보고됐으며(KR 10-10450310000) 뿌리 껍질에서 분리한 Penylated xanthone 화합물들과 열매 정유성분의 항균활성도 우수하다고 연구 보고 되었다. 또한 잎과 뿌리껍질 추출물에서 분리한 xanthone 화합물과 열매 추출물 및 줄기와 뿌리에서 분리한 휘발성 당분들의 항산화 활성도 보고된바 있다(KR 10-14639790000).

적용 화장품으로는 엘지생활건강 비욘드 브랜드와 잇츠한불 제품에 꾸지뽕나무 추출물이 적용되고 있으며 ㈜라비오뜨, 카버코리아 ㈜스포메틱스 등의 자외선 차단 제품, 그리고 ㈜리즈케이 비타민C 엠플에도 이용되어 꾸지뽕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화장품은 점차 증대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