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 36기, 경찰간부후보생 68기 합동임용식
경찰대학 36기, 경찰간부후보생 68기 합동임용식
올해 처음 변호사·회계사 경력경쟁 채용자도 포함
  • 우명균 기자
  • 승인 2020.03.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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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경찰대학은 12일 경찰대학 제36기, 경찰간부후보생 제68기, 변호사ㆍ회계사 경력경쟁 채용자 등 169명의 합동 임용식을 경찰대학(충남 아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찰대에 따르면 그동안 합동 임용식은 경찰대학생과 간부후보생이 함께 개최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변호사와 회계사 경력경쟁 채용자를 포함해 열렸다.

이번 임용식 슬로건은 ‘경찰개혁 2020 국민 곁으로 현장 속으로’로 경찰개혁을 통해 국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 치안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임용자들의 다짐을 의미한다.

행사 내빈으로는 경찰위원장, 경찰청 인권위원장, 경찰대학 개혁위원장 등 경찰개혁을 상징하는 인사들과 코로나19 관련 우한교민 호송 경찰관, 수사전문 경찰관, 글로벌 치안한류 유공 경찰관 등을 초청했다. 임용자들은 ‘인권경찰 다짐’을 하고 그 다짐문을 경찰인권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올해 임용자 중에는 다방면에서 뛰어난 활동 및 이력으로 눈에 띄는 화제의 인물이 많았다.

정지호 경감(변호사 경력채용)은 특공여단 대테러팀 장교 출신으로 ‘진짜사나이’ 방송프로그램에 특공대 소대장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고 제대 후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로 활동했디.

김영웅 경위(경찰대학)는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주관으로 차세대 정보보안 리더로 선발되는 등 사이버 전문 경찰관으로서 꿈을 키워 왔다.

김세진 경위(경찰대학)는 국내외 500여 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 충청남도 대학생 자원봉사 콘테스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석태림 경위(간부후보)는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해 전국 마라톤 대회 여자부 13위에 입상한 바 있다. 최우수자가 받는 대통령상은 김지수 경위(경찰대학)와 허준행 경위(간부후보)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임용식 행사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족을 초청하지 않고 외부인사 참석을 최소화해 임용자 169명과 교직원을 포함해 37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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