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8일까지 비례연합 참여정당 확정돼야"
민주 "18일까지 비례연합 참여정당 확정돼야"
윤호중 사무총장, 15일 국회서 기자간담회…"정의당 불참 의사 존중"
  • 전혜원 기자
  • 승인 2020.03.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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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비례연합정당 창당과 관련해 이번주 수요일인 오는 18일까지 참여 정당의 외연이 확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15일 국회에서 비례연합정당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의당과 민생당 외에 녹색당, 미래당, 기본소득당, 가정환경당, 소상공인당 등 우리 당 정책 노선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 협력해 나갈 수 있는 정당에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의당은 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정의당은 이미 원내에 교두보를 확보한 정당이기 때문에 원내에 진입 못 한 원외 군소정당에 민주당과 함께 하는 기회를 열어두는 것으로 우리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생당에 대해서는 "아직 민생당이 정확한 내부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데 월요일(16일)까지는 입장을 알려달라고 얘기했다"면서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비례대표 후보 파견 문제에는 "민주당 독자 비례대표 공천시 얻을 숫자가 7석 정도로 평가하는데 이를 뒷순위에 하겠다"면서 "비례연합정당에 후보 검증 기준 및 과정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비례연합정당에 현역 국회의원을 파견하는 문제와 관련, "파견이란 말은 적절치 않다"며 "당에서 지역구에 출마를 안 하시는 의원 중에 비례연합정당을 선택하는 분도 있을 텐데 비례연합정당 측의 요청이 있으면 저희도 막지 않고 권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비례연합정당 명칭에 대해선 "민주당을 포함해 참여한 정당의 이름을 나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라고 밝혔고, 비례 연합정당 간 정책협상 문제에는 "전부 다 수용할 수는 없고 앞으로 4년간 21대 국회 기간에 할 수 있는 범위까지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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