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총선서 천안시장 등 전국 58곳 재보선 동시 실시"
선관위 "총선서 천안시장 등 전국 58곳 재보선 동시 실시"
기초단체장 8곳, 광역의원 17곳, 기초의원 33곳… 대전·세종·충남 지방의원 8명 선출
  • 김인철 기자
  • 승인 2020.03.1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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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지 분류기를 모의시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지 분류기를 모의시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4·15 총선에서 전국 58곳의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재·보궐 선거가 동시 실시된다고 17일 밝혔다. 선거별로는 기초단체장 8곳, 광역의원 17곳, 기초의원 33곳 등이다.

이번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은 지난해 3월 5일부터 전날까지 당선 무효나 사직 등으로 선거의 실시 사유가 확정된 곳이다. 충남 천안시장 선거를 비롯해 부산 중구청장, 경기 안성시장, 강원 고성군수와 횡성군수, 전북 진안군수, 전남 함평군수, 경북 상주시장 선거 등이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본영 전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낙마하면서 치러지는 천안시장 선거는 민주당 한태선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미래통합당 박상돈 전 국회의원의 대결로 압축됐다. 

대전·세종·충남지역의 경우 확정된 지방의원 선거는 8곳에 달한다. 대전·세종·충남 광역의원 3명을 비롯해 대전 서구(2명)와 유성구, 충남 아산시와 금산군 등 기초의원 5명 등을 뽑는다. 

먼저 김소연 전 시의원의 총선 출마로 치러지는 대전시의원 서구 제6선거구 보궐선거에 민주당은 박범계 의원 최측근으로 꼽히는 박수빈 서구을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내세웠고, 통합당은 박종화 대전시당 청년대변인을 공천했다.

통합당 조성호 전 구의원의 총선 출마로 진행되는 대전 서구의원 나선거구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김동성 복수동 주민자치부위원장과 통합당 최병순 전 복수동 통장협의회장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민주당 방차석 전 구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당선무효형 확정판결로 치러지는 대전 서구의원 바선거구 재선거에는 신혜영 중부리서치 대표와 고현석 글로벌스피치포럼 사무국장이 각각 민주당과 통합당에서 공천을 받았다. 

유성구의원 다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은 송재만 전 이상민 의원 비서관을, 통합당은 조은호 보리네숲 어린이집 원장을 각각 선수로 결정했다. 

민주당 윤형권 전 세종시의원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시의원 제9선거구에서 민주당은 이순열 세종시당 숨쉬는세종위원장을, 통합당은 김영래 행정사를 각각 공천했다.

장기승 전 아산시의원의 당선무효형으로 치러지는 시의원 재선거는 민주당 명노봉 전 아산갑지역위원회 사무국장과 통합당 윤원준 전 이명수 의원 비서관 간 대결로 치러진다.

전연석 전 금산군의원의 당선무효로 진행되는 군의원 재선거에서는 민주당 정옥균 전 추부면 주민자치위원장과 통합당 최명수 전 금산군의원이 맞붙는다. 

이와 함께 지난 13일 별세한 한옥동 충남도의원의 지역구인 천안 제5선거구에서도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선거 일정은 총선과 동일하다. 후보자 등록은 26∼27일이며, 공식 선거운동은 4월 2일부터 시작된다. 사전투표(4월 10∼11일)와 선거일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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