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3차 추가 연기' 대전시교육청, 교육공백 최소화 총력
'개학 3차 추가 연기' 대전시교육청, 교육공백 최소화 총력
후속 종합대책 발표… 학사일정 조정, 학습지원, 긴급돌봄 운영
  • 김일환 기자
  • 승인 2020.03.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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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 전경
대전시교육청 전경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4월 6일로 미뤄진 유치원과 초·중·고의 개학 연기에 따른 교육공백 최소화에 나선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개학 3차 추가 연기에 따른 학사일정 조정, 학습공백 최소화를 위한 학습지원, 긴급돌봄 운영, 학생‧교직원 안전관리 및 복무 방안, 방역체계 강화 등 코로나19 대비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학사일정 조정 방안으로는 2020학년도 신학기 시작 시점에서 총 5주의 휴업이 실시됨에 따라 학교의 4주차 이후의 휴업일(10일)을 법정 수업일수(초‧중등 190일, 유치원 180일)에서 감축하고, 감축한 수업일수에 비례해 수업시수의 감축을 허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학습결손 예방을 위해 핵심 성취기준을 중심으로 교육내용을 재구성하고, 밀도 있는 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학습공백 최소화를 위한 학습지원 방안으로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가정학습자료 등을 추가 개발해 보급하고 EBS2TV 학년군별 편성표 등을 안내하여 개학 추가 연기 기간 동안 가정에서 건강하고 알찬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고등학생을 위해서는 개학 이후 수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학습자료 및 학교별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특히 고3 수험생을 위한 ‘수능 문제 유형 분석과 학습방향’ 및 ‘학생부종합전형 대비전략’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제작·보급하며, 대전진학정보소식지(CAN지)를 발간해 대입 및 진로탐색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과 교사가 온라인학습 종합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 지원 누리집 ‘학교온(on)’을 현장에 안내했으며, 교사 지원단‘교사온(溫)’을 구성해 학급방 개설 및 학습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선생님들에게 1:1 원격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초등 긴급돌봄은 이미 안내한 바와 같이 운영시간 연장, 중식 제공, 긴급돌봄 지원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꼭 필요한 아이는 언제든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운영 지침을 준수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및 위생수칙 교육, 일상소독과 방역 철저, 방역물품을 우선 배치하는 등 긴급돌봄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학생‧교직원 안전관리 및 복무 방안으로는 학교장 책임하에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건강상태를 상시 파악하고 의심·확진자 발생 시 즉시 관할청, 보건소로 신고토록 했다.

교직원은 복무 관리 지침을 준수하고, 다양한 학교급의 특성을 반영해 학교장의 판단하에 재택근무, 연가, 병가, 공가, 자녀돌봄휴가, 장기재직휴가(지방공무원) 등을 활용하도록 안내했다.

방역체계 강화를 위해 방역물품비 14억9000만 원을 투입했고, 이후 약 19억8000만 원(특교 및 국고)을 투입해 각급 학교에 마스크, 체온계, 열화상 카메라를 지원하고, 추경에 방역소독비 및 관련 물품 예산을 추가 확보해 개학 전 학교에 지원함으로써 학교방역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내 학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휴원을 권고하고,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배부하며, 미휴원 학원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강사와 학생 마스크 착용 여부, 방역물품 비치 여부, 예방수칙 게시, 연락 체계 구축 여부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학습결손 보완을 위해 힘쓰시는 교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라고 격려하면서 “유아 및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더욱 신속하고 철저하게 운영할 것이며, 개학 추가 연기로 인한 학습 공백 최소화 등을 위한 종합대책을 강구하여 학습 결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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