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개학연기 따른 교육공백 최소화 총력
대전.세종.충남,개학연기 따른 교육공백 최소화 총력
대전,코로나19 대비 학사일정 조정 등 종합대책 추진
세종,혼란 최소화하기 위한 ‘개학 준비 매뉴얼’ 제작
충남,개학 추가 연기 불가피…학습 공백 최소화에 집중
  • 한내국 우명균 김일환 기자
  • 승인 2020.03.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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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한내국 우명균 김일환 기자] 4월 6일로 미뤄진 유치원과 초·중·고의 개학 연기와 관련 대전.충남,세종시교육청이 교육공백 최소화를 추진키로 했다.

17일 대전.충남.세종교육청에 따르면 각 교육청들은 개학 3차 추가 연기에 따른 학사일정 조정, 학습공백 최소화를 위한 학습지원, 긴급돌봄 운영, 학생.교직원 안전관리 및 복무 방안, 방역체계 강화 등 코로나19 대비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신학기 시작 시점에서 총 5주의 휴업이 실시됨에 따라 학교의 4주차 이후의 휴업일(10일)을 법정 수업일수(초?중등 190일, 유치원 180일)에서 감축하고, 감축한 수업일수에 비례해 수업시수의 감축을 허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학습결손 예방을 위해 핵심 성취기준을 중심으로 교육내용을 재구성하고, 밀도 있는 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학습공백 최소화를 위해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가정학습자료 등을 추가 개발해 보급하고 EBS2TV 학년군별 편성표 등을 안내하여 개학 추가 연기 기간 동안 가정에서 건강하고 알찬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고등학생은 개학 이후 수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학습자료 및 학교별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특히 고3 수험생을 위한 ‘수능 문제 유형 분석과 학습방향’ 및 ‘학생부종합전형 대비전략’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제작·보급하며, 대전진학정보소식지(CAN지)를 발간해 대입 및 진로탐색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초등 긴급돌봄은 이미 안내한 바와 같이 운영시간 연장, 중식 제공, 긴급돌봄 지원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꼭 필요한 아이는 언제든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정부의 3차 개학 연기 결정과 휴업 장기화에 따른 학교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대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교육행정 차질을 줄이면서 학교 운영이 빠른 시간 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개학 준비 매뉴얼(이하 매뉴얼)’을 마련하기로 했다.

매뉴얼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감염병 예방은 물론 일정 조정이 불가피한 학사관리, 사회적 거리를 고려한 학생생활 수칙, 상황 발생 단계에 따른 교직원 복무 등 학교 교육의 필요 사항 전반을 망라한다.

휴업이 연장된 기간만큼 학교의 학사 일정이 전면 조정된다. 계절 방학을 비롯해 재량휴업일, 각종 평가고사, 현장체험학습, 체육대회, 축제 등 주요 일정이 개별 학교 사정에 맞춰 연기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각 학교의 입학식,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 설명회 등 다중모임 행사는 온라인으로 대체하거나 생략할 수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존수영과 전국대회 대비 대표 선수 선발전도 잠정 연기할 방침이다.

교직원이 학교 정상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연수도 4월 이후로 미뤄질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밖에도 유.초.중.고 각급학교 현장의 요구사항을 긴급히  수렴하고 관계 부서 협의체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최종 결정한 뒤 이 달 말 정도 매뉴얼을 일선 학교에 보급할 방침이다.

충남교육청은 휴업 기간에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개학 후 학생들이 일상의 교육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에서 학생들이 학교처럼 실시간으로 수업을 하는 지원체계를 구축 운영하며 지역과 학교 실정에 맞게 독서교육을 확대하고 전자도서관을 활용해 휴업 기간에 학생들의 문해력을 갖추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한다.

이와함께 유·초등생을 대상으로 긴급돌봄 수요 조사를 다시 하고 참여 학생들의 중식이나 간식, 교실 위생 등 돌봄교실 운영을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다.

또 예비비를 투입해 학원 방역과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휴업 기간 SNS나 전화 등을 통해 학생 생활지도를 강화하고, 학교급식 납품을 못 해 피해를 본 농민지원 캠페인 지속 전개 등에도 나선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새학기 개학일을 2일에서 9일로, 다시 23일로 두 차례 늦춘데 이어 각계의 의견을 종합해 4월 6일로 세 번째 연기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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