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세계 물의 날 기념 농촌비점오염원 관리협약 체결
당진시, 세계 물의 날 기념 농촌비점오염원 관리협약 체결
전체 비점오염원 80% 차지... 저감·관리 시급
농·축산업인 등 시민주도형 수질개선 기대
  • 서세진 기자
  • 승인 2020.03.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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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비점오염원 협약식

[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당진시가 20일 시청 접견실에서 ㈔당진시농업회의소, 축산단체협의회,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와 농촌비점오염원 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비점오염원’이란 도로, 농지, 공사장 등 불특정하게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배출원을 말한다. 2020년 비점오염부하율이 7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농촌비점오염원은 전체 비점오염원의 80%를 차지하는 만큼 수질환경보전을 위해 농촌비점오염원을 저감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번 협약에는 비점오염 관련 저감활동 및 교육지원 내용이 담겨있어 농업 및 축산 비점오염원의 저감에 필수적인 농·축산업인의 참여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이 체결된 20일은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앞둔 날로 기념행사를 개최해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다수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협약식으로 대체했다.

시는 물의 날 기념행사를 취소했지만, 3월 한 달을 물 사랑 집중홍보의 달로 지정하고, 물 절약 실천 수칙이 담긴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청사 및 공동주택, SNS 등에 배포하는 등 다양한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선6기 주요성과인 수질오염총량제를 통해 삽교호의 수질이 4등급까지 개선됐지만, 지금이야말로 수질개선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며 매년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가뭄 등 환경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각별한 관심을 통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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