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올해 교통안전 시행 계획 수립
보령시, 올해 교통안전 시행 계획 수립
교통안전교육 중점… 교통법규 위반행위는 강력 단속
  • 임영한 기자
  • 승인 2020.03.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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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설치

[충남일보 임영한 기자] 보령시는 올해 교통안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교통사고 발생과 사망자수를 감소하기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1명으로 2018년 14명에 비해 21%가 감소했지만,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18년 333건에서 지난해 474건으로 42%가 증가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특히, 전체 474건의 사고 중 안전운전 불이행이 268건, 신호위반이 49건, 중앙선 침범이 32건으로 전체 사고의 73.6%로 나타남에 따라 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법규 준수 교육 강화, 교통안전 시설물 확충, 도로인프라 구축 등에 역점을 두고 추진키로 했다.

시는 먼저 교통안전지도강사를 통한 어린이·어르신·장애인 등 교통사고 취약계층에 대한 교통안전 교육과 홍보를 지속 실시하면서 교통사고 취약계층 보호구역을 확대하고, 안전펜스․ 방지턱․ 가로등 조명․ 노면도색 등 교통안전시설물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확률이 높은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70세 이상 어르신 중 운전면허 반납자를 대상으로 교통비 일부를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 중에 있다.

지원내용은 만 70~74세는 연간 교통비 15만 원, 만 75세 이상은 보령사랑상품권 10만 원 상당을 1회 지급하는 것으로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한 도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및 노인보호구역 정비 등 도로 유지보수 및 관리 6개 분야 10억 원 ▲과속신호위반 단속카메라 설치 및 교통신호기 유지보수 등 교통안전 시설물 정비 7개 분야 4억여 원 ▲시도 및 농어촌도로 정비 18개 노선 73억여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마을별 노인 교통안전 교육 ▲교통안전용품 제작 및 보급 ▲보행우선구역 지정을 확대하고, 보령경찰서와 합동으로 불법 주·정차 및 음주·무면허, 중앙선침범, 과속, 신호위반 등 사고요인행위를 강력히 단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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