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철 충남도의원 “1학교 1보건교사 배치 실현해야”
오인철 충남도의원 “1학교 1보건교사 배치 실현해야”
적극적 교육행정 추진, 보건교육센터 기능 활성화 촉구
  • 우명균 기자
  • 승인 2020.03.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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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천안6·더불어민주당)이 도내 초·중·고교의 보건교사 배치를 위한 적극적인 교육행정 추진과 보건교육센터 기능 활성화를 촉구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상 초유의 4월 개학이 결정된 가운데 학생 보건교육과 건강관리를 위한 선결대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오 의원은 20일 도의회 제318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학생 건강관리를 위한 효율적인 방안은 학교 보건교육이지만 충남의 보건교육 현실은 암담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2019년 10월 기준으로 도내 초·중·고 725개 학교 중 보건교사를 단 한명이라도 배치한 학교는 504개교로, 배치율은 69.9%에 그치고 있다. 전국 평균이 80.4%인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또한 학생 수 1500명 이상 과밀학교나 43학급 이상 과대학급에선 한 명의 보건교사가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학생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실정이다.

오 의원은 ‘보건교육센터’ 기능 정립과 함께 실질적인 운영을 위한 인·물적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보건교육센터가 관련 정책 추진은 물론 코로나19 같은 전염병 확산 방지와 관리지원 등을 진두지휘할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에 앞서 오 의원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학생 보건교육 진흥에 관한 조례’를 통해 보건교육센터 운영 근거를 마련해 놓은 상태다.

오 의원은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엔 하루 빨리 배치하고 과대 학급의 경우 보건교사를 추가로 배치해 학생 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며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은 학생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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