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쓰고 버리는 ‘마스크’ 처리 어떻게 하나
[사설] 쓰고 버리는 ‘마스크’ 처리 어떻게 하나
  • 충남일보
  • 승인 2020.03.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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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국민이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나오는 사람이없다. 그런데 이런 마스크가 방역상 안전하게 처리되어야 하는데 거리에 함부로 버려지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요즘 거리를 걷다 보면 버려진 마스크를 흔히 볼수 있고 가정에서도 일반쓰레기에 아무렇게나 버려지고 있을 것이다. 물론 감염자나 격리대상 환자의 경우는 마스크의 처리가 그렇치 않겠으나 많은 사람들이 거리 아무 곳에나 마스크를 버리는 몰지각한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 

개중에는 마스크를 쓰다가 집에 가져가 버리기가 찜찜해서 이기적인 생각으로 거리에 버릴 수도 있다. 그렇치는 않겠으나 감염자가 사용한 후 함부로 버린 마스크라면 그 마스크만으로도 전염의 매개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버려진 마스크는 두려움에 아무도 줍지 않아 바람에 뒹굴다 청소원의 눈에 띠면 처리가 될 것이다. 마스크를 버릴 때는 오염된 바깥 면이 손에 닿지 않게 두 번 이상 접은 후 종량제봉투에 넣어 쓰레기와 함께 버려야 처리될 것이다.

약국 앞에서 몇 시간 기다려 어렵게 구한 마스크가 자신의 건강을 지켜준 마스크에 미안해서라도 길가에 함부로 버려서는 안된다. 정부는 코로나 감염증의 지역사회 전파 규모가 커질 수 있다 면서 개인 위생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당국은 신종 코로나 전파 확산을 막기 위해 유의해야 할 점들을 정리 당부하면서 개인 위생 준수가 기본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환자 발생을 막는 지름길은 손 씻기, 기침 예절, 그리고 개인 위생을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마스크는 본인이 감염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만에 하나 본인이 잠복기에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라도 꼭 써야 하는 것이 마스크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사례다.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보건용 마스크만 고집하지 말고 일반 마스크를 써도 충분히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 때 마스크 앞면은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쓰고 벗을 때는 앞면에 손이 닿지 않도록 끈만 살짝 잡아야 한다. 

만약 확진자나 접촉자가 쓴 일회용 마스크를 처리할 때는 살균제를 뿌린 뒤에 버리는 하는게 안전하다. 신종 코로나 예방 차원에서 쓰레기를 소독한 뒤 종량제 봉투에 2중으로 싸서 버리도록 권장하고 있으나 이를 제대로 알고 지키는 것도 방역 예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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