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개학 추가 연기에 따른 학습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순회교육대상학생에게 원격(화상)수업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순회교육은 이동이나 운동 기능의 심한 장애로 인해 각급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것이 불가능한 중증장애학생을 위한 교육 형태이다. 대전 관내 특수교육대상자 3281명 중 3.53%인 116명이 해당되며 47명의 순회교사가 가정, 병원 및 복지시설을 방문해 수업을 지원한다.
개학 추가 연기에 따른 순회교육대상학생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일부터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개학 전 방문 상담을 하고 일대일 원격(화상)수업을 시범·운영한다.
이를 위해 원격(화상)수업을 희망하는 순회교육대상학생 가정(시설)에 웹화상카메라를 지원하고 담당교사와의 일대일 원격(화상)수업을 제공한다. 향후 이를 확대해 모든 순회교육대상학생의 수업 보완 대체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설동호 교육감은“이번 원격(화상)수업 지원을 통해 중증장애학생의 학습 공백을 방지하고, 개학 전에도 가정, 시설에서 안정적으로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며 “또한 장애학생은 감염병 예방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보건학적 고위험군에 해당되므로 우리 교육청은 장애학생 감염병 발생 시 우선적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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