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19 25번째 확진자… 부여서 40대 부부 첫 확진
대전 코로나19 25번째 확진자… 부여서 40대 부부 첫 확진
유성구 봉명동 거주 50대 남성, 회사동료 등 5명 자가격리 조치
  • 김일환 기자
  • 승인 2020.03.24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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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해 대전지역 확진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다. 또 부여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24일 대전시, 충남도 등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인 25번째 확진자는 지난 22일 을지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이날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13일부터 콧물 등 비교적 가벼운 증세를 보였던 이 환자는 18일부터 회사에서 자체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 확진자는 충남대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현재 기침·폐렴 등의 증상을 보이고는 있지만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접촉자 19명을 확인하고 회사 동료 4명을 포함한 5명을 자가격리 조치 했다. 이들 접촉자들에 대해서도 검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다.

또 해당 확진자의 겸염경로와 이동 동선,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확인되는 대로 대전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이날 충남 부여에서도 4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여에서 확진자가 나오기는 처음이다. 이로써 충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122명으로 늘었다.

부여군 규암면에 거주하는 A(48)씨는 전날부터 근육통과 발열 증상을 보여 건양대 부여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됐다.

아내 B(45)씨도 발열, 기침, 가래, 근육통 등 증상을 보였다.

충남도와 부여군 역학조사팀은 이들의 증상 발현 전후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며, 방문 장소는 방역 소독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6명 추가 발생해 총 9037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76명 중 20명(26.3%)은 검역에서 확인된 해외유입 사례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확진자를 포함해 34만8582명으로 이 중 32만4105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만544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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