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교육청, 학습결손·결식학생 지원 총력
서천교육청, 학습결손·결식학생 지원 총력
책 나눠주기 행사, 반찬 나눔봉사 등 진행
  • 노국철 기자
  • 승인 2020.03.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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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서천교육청은 코로나19에 따른 개학연기로 인한 학습결손 및 결식 학생 지원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 24일 수성교회, 부내초등학교, 청소년 문화센터, 서천교육지원청 등에서 여러 행사를 진행했다.

부내초등학교에서는 10시부터 부내초 재학 학생들에게 교과서와 동화책 등을 배부하는 ‘책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교과서와 돌봄물품, 교육자료 등을 담임선생님들이 직접 학생들에게 교부했으며 이는 개학연기 기간 동안 학습결손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결식 학생 지원을 위한 ‘맛있는 반찬 나눔봉사’는 서천교육지원청 교육복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서천군학부모협의회장단의 노력 봉사, 판교수성교회의 장소 및 물품기부, 서면 ‘자연마루’의 과일 기부, 박병일 학교운영위원회협회장의 떡 기부를 통해 준비됐다.

1주일분의 식재료와 반찬, 떡과 과일로 구성된 ‘맛있는 반찬 꾸러미’는 청소년 문화센터와 서천군자원봉사센터에 전달됐으며 청소년문화센터와 거점센터를 통해 결식학생에게 교부될 예정이다.

유치원 학생들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습과 돌봄 결손 방지를 위해 ‘유아 눈맞춤 주간’ 및 ‘더봄키트 배부’ 행사도 무사히 운영됐다.

유치원 담임교사가 사전 진행된 학생‧학부모와의 음성‧화상 통화를 통해 돌봄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선정한 후, 학부모 동의 하에 가정방문 상담을 진행했다.

집에서 활용할 교육자료를 학생과 같이 활용하며 사용법을 알려줌과 동시에 가벼운 분위기에서 상담이 진행됐다.

‘더봄’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학생중 장애인 부모, 다문화, 한부모 가정, 장애 형제 가정 형편 등으로 가정에 어려움이 예상되거나 학교 내 폭력 및 기타사안으로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이 구성됐던 학생이다.

‘더봄키트’는 이러한 ‘더봄’ 학생이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학습재료 및 위생용품으로 구성했으며, 소속학교 특수교사와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가 집 앞까지 배달했다.

마지막으로 진행한 행사는 지역산 농산물 소비 촉진 운동으로 개학이 3차 연기됨에 따라 판로가 막힌 서천지역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와 교육지원청 직원, 학부모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한 행사이다.

판매 품목은 양파 외 5종으로 구성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친환경딸기, 유정란 등으로 서천교육지원청을 거점으로, 60개 이상의 수량이 판매됐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 별도의 장터를 개설하지 않고 개별 주문을 받아 서천교육지원청에서 직접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정태모 교육장은 “오늘 진행한 여러 행사들이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며 학습공백을 최소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착한 소비를 통해 어려운 지역 농산물 생산자분들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위기 학생들에게 반찬을 지원하는 일은 무엇보다 시급한 일이며 이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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