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김병숙 사장, 직장 내 갑질 뿌리뽑는다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 직장 내 갑질 뿌리뽑는다
고질적 상사 갑질 10대 행위 선정, '청렴인권 실천강령' 선포
  • 문길진 기자
  • 승인 2020.03.25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24일 임직원들의 반부패 청렴의식 제고와 인권신장을 위해 직장 내 상사갑질 뿌리뽑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김병숙 사장은 ‘상사로서 절대 하지 말아야하는 10가지 행동’을 선정하고 이를「2020년도 청렴·인권 10대 실천강령」으로 선포했다.

더불어, 조직 내 선진 신고문화 확산을 위해 10대 행위 위반에 대한 직통 신고채널로서 「CEO와의 대화」 시스템을 새롭게 오픈하고, 신고자와 피해자를 CEO가 직접 보호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실천강령을 위반한 임직원은 공개사과문을 사내 홈페이지에 게시해야 하는 것은 물론, 사안의 경중에 따라 감사조치와 더불어 승진이동 등 인사 불이익 반영이라는 강력한 제재를 피할 수 없게 된다.

서부발전은 2017년 말 ‘권익위 선정 반부패 10대 우수시책’으로 선정된 바 있는 공공기관 최초의 「부당업무 지시 사례집」을 바탕으로 매년 협력사를 포함하는 직원 인권신장 및 갑질근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선포한 실천강령은 그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후속작업이라고 밝혔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실천강령을 계기로 직장 내 갑을 관계가 형성될 수 없는 분위기를 조성해 갑질을 근절하고 상호 존중하는 풍토를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또한 조직 내 갑질 근절 문화를 정착시켜 외부 고객에게도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2020년을 청렴문화 확산 및 직원인권 신장을 위한 원년의 해로 삼고, 협력사 및 사내직원의 고충을 더 가까운 곳에서 가감 없이 듣기 위해 사업소 현장에 본사 전문가가 직접 상주하는 「인권·청렴 센터」를 구축 중에 있으며, 뉴미디어 시대에 발맞추어 직원의 청렴 감수성을 자극할 목적으로 「직원이 직접 제작하는 청렴·인권 BJ 방송」을 운영하는 등 청렴·인권문화 개선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시행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