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첫 해외 입국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총 28명으로 늘어
대전서 첫 해외 입국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총 28명으로 늘어
  • 김일환 기자
  • 승인 2020.03.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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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대전에서 첫 해외 입국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이로써 확진자는 모두 28명으로 늘어났다.

26번 확진자는 서구 만년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3월 21일까지 남미와 미국(뉴욕)을 방문하고 22일 입국했다. 입국 후 서울 자녀집에 머물다 3월 24일 대전으로 이동해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전 이동 전 서울 내 동선은 서울 송파구보건소에서 파악 중이며, 대전 내 특별한 동선은 없고, 접촉자는 확진자의 자녀 1명(서울 거주)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어제 오후 11시 충남대병원 음압병상에 입원조치됐으며, 추가 동선과 접촉자는 심층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방역 및 자가격리 조치했다.

27번 확진자는 유성구 죽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25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파악됐다. 지난 9일 증상이 발현해 24일 유성구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8일부터 23일까지 직장과 함께 서구와 유성구 소재 식당 등을 다수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유의미한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주요 동선으로는 지난 13일 탄방동 소재 바다향기 식당과 퀸노래방, 3월 19일, 20일, 21일 세 차례에 걸쳐 둔산동 소재 새둔산 여성전용 불한증막 등을 방문했다.

접촉자로 현재 파악된 사람은 확진자의 자녀 2명과 지인, 직장동료 등 15명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이 확진자는 25일 오후 충남대학교 병원에 입원 조치할 예정이며, 현재 확인된 접촉자는 자가격리 조치하고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심층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방역조치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28번 확진자는 동구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2월 5일부터 미국에 체류(교환학생) 중이었으며, 3월 21일 입국했다.

미국에서 같이 생활하던 친구가 3월 2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에 따라 3월 24일 한국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21일 입국 후 자택에 머물렀으며 대전 내 특별한 동선과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충남대 병원에 입원조치 됐다.

추가 동선과 접촉자는 심층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방역 및 자가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국외유입에 따른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최근 확진자 발생 추세에 따라 중앙재해대책본부와 협력해 외국에서 귀국하는 대전시민의 수송 및 격리 등 국외유입에 의한 코로나19 지역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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