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민선체육회장 선거, 한남교·이종원·김병국 3파전
천안시 민선체육회장 선거, 한남교·이종원·김병국 3파전
내달 3일 실시… 선거 출마자는 26일까지 등록 마쳐야
  • 김형태 기자
  • 승인 2020.03.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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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한남교 후보, 이종원 후보, 김병국 후보, 천안시체육회 로고./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한남교 후보, 이종원 후보, 김병국 후보(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2020년 첫 시행된 천안시 민선체육회장 선거가 4월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5시간 동안 치러진다.

예상 출마자는 한남교 충남체육진흥협회 위원이자 전 체육종목단체 협의회 회장, 이종원 전 천안시골프협회장,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3병이다. 선거 출마자는 26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들 중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친 한남교 후보는 명확한 계획과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천안시체육회 발전 방안을 큰 그림으로 그리고 구체적 실행방안까지 세워놓은 상태다. 

한남교 후보는 ▲체육회 사무국 조직 재배치 등 효율성 확보 ▲안정적 체육예산 확보 위한 대내외적 활동 강화 ▲55개 종목단체와 소통 통한 생활체육 저변 확대 ▲지역 엘리트체육인재 발굴 및 육성 ▲전국 규모 대회 유치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등을 천안시체육회 발전방안으로 꼽고 있다. 

또 ▲2020년 통합 도민체전 첫 종합우승과 우수 체육꿈나무 육성 및 체계적 관리 시스템 도입 ▲학교체육시설 개방화 확대로 체육인들과 소통 증대 ▲스포츠 인프라 확충 등에도 혼신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한 후보는 “오랜 동안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다 경험한 것이 다른 후보들과 다른 큰 장점이고, 초등학생 때부터 선수생활을 해서 요소요소에 필요한 부분이 어떤 게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이미 세워놓은 천안시체육회 발전 계획을 꼭 이뤄내겠다. 천안시 체육회 발전에 ‘실패는 없다’”라고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천안시 민선체육회장에 출마할 예정이라고 밝힌 이종원 후보는 생활체육 중에 골프 종목 회장을 지낸 바 있다. 그는 엘리트 선수 육성 프로젝트, 생활체육 분야로는 시설보강 등 통한 저변확대를 발전 필요 계획으로 보고 있다.   

먼저 엘리트 선수 육성 시스템 개발로는 꿈나무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교육시키고 지원해서 천안 대표 선수로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육성위원회를 구성해 장학제도 등 지원책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생활체육 분야는 계절, 환경, 특정시간에 활용 가능한 야간 사용 시 라이트 설치 등 시설보강을 우선 시행 대상으로 짚었다. 여기에 더해 천안시민 1인 1운동 갖기 운동도 펼치기 위해 55개 종목단체 회장들과 주기적 소통 진행을 생각하고 있다.

이 후보는 “체육회장은 무보수 봉사직이다. 본인 자비로 체육회 활동을 해나가야 해서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고 충분히 준비한 상태”라며 “일부 특정인들만 아니라 스포츠를 좋아하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병국 후보는 구본영 전 천안시장을 상대로 법정싸움을 벌인 인물로 유명하다.

김병국 후보는 지난 1월 민선체육회장 출마 관련 인터뷰 때 “천안시를 대한민국 체육의 거점도시, 특히 생활체육을 활성화 시키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 후보는 26일 오후 2시쯤 후보 등록 예정이고, 천안시체육회 발전 방안 등 공약은 후보 등록 이후 알려주겠다면서 공개를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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