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부여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 이재인 기자
  • 승인 2020.03.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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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부여군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대응 전략 기자회견 장면
박정현 부여군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대응 전략 기자회견 장면

부여군은 24일 2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7일에 추가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에 대한 동선파악과 방역조치 등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환자는 천안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을 완료했다.

28일 기준 부여군 확진자는 총 4명이며, 추가로 확진된 남성 2명에 대해서는 부여군 3번 확진자, 4번 확진자로 특정했다.

부여군 3번 확진자는 규암성결교회 부목사로 재직중이며 2번 확진자와 3월 22일 일요일 교회 내 접촉자로 24일 1차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받았으나 27일 오한과 발열 등 증상이 발현되어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판정 받았다.

4번 확진자는 기존 1, 2번 확진자와는 전혀 다른 감염경로로,  유럽입국 영국인으로 지인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파리공항에서 출발하여 인천공항을 통해 25일 입국 당일부터 가래 등의 증상이 있어 27일 검사결과 확진판정 받았다.

3번 확진자와 4번 확진자 모두 현재 천안 순천향대 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이며 환자의 이동동선에 따라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3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는 가족 3명으로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담당공무원이 1:1 매칭관리와 격리기간 중 사용할 생필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4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결과 인천공항 내 이동, 인천에서 부여까지는 동승자 1명과 함께 콜밴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어 인천공항 측에 확진사실과 차적 확인, 콜밴 운전기사 1명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것을 통보했다.

역학조사결과 3번 확진자와 4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등 관리중이어서 이동동선이 단순하고 정확하여 이동동선에 대한 추가조사는 역학조사관 보고에 따라 필요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확진 환자 접촉자 조사 시 확진자의 증상과 마스크 착용여부, 체류기간, 노출상황 및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밀접접촉 범위를 결정한다.

동선 공개 범위는 증상발생 1일 전부터 격리일까지 이며 시간적 공간적으로 감염을 우려할 만큼 확진 환자로 인한 접촉자가 발생한 장소에 한해서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번 1번, 2번 확진자 발생 질병관리본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동동선을 공개한 후 많은 주민들이 불안과 우려를 나타냄에 따라 부여군에서는 시간대별로 밀접접촉여부를 포함하여 모든 이동동선을 추가로 공개하고, 이번에 3번, 4번 확진자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우려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부여군은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정부 방침에 따라 4월 5일까지 독려중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각급 문화예술, 체육, 종교계 등에서는 행사와 집회 등 다수인이 모이는 활동을 중지하고,  현재 널리 유포되고 있는 각종 유언비어와 가짜뉴스로 인하여 지역사회에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 대해 부여군과 방역당국을 믿고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군은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긴급생활안정 자금 지원 등 군수의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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