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비례투표지, 민생당·미래한국당·시민당·정의당 순
21대 총선 비례투표지, 민생당·미래한국당·시민당·정의당 순
41개 정당 참여 투표용지만 48cm, 100% 수개표 불가피
  • 김인철 기자
  • 승인 2020.03.29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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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경남도선관위 대회의실에서 다문화 투표참여 홍보 서포터즈 단원이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4·15 총선 모의투표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5일 경남도선관위 대회의실에서 다문화 투표참여 홍보 서포터즈 단원이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4·15 총선 모의투표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내달 15일 열리는 21대 총선에 총 41개 정당이 참여함에 따라 비례대표 투표용지만 48cm에 달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등록된 정당 51개 중 41개가 지역구나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에 모두 참여한 정당은 15개이고, 지역구 선거에만 참여한 정당은 6개, 비례대표 선거에만 참여한 정당은 20개다. 지역구 후보는 1천118명, 비례대표 후보는 312명으로 집계됐다.

투표용지에 실릴 기호도 결정됐다. 지역구 후보자의 공통기호는 의석수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이 1번, 미래통합당 2번, 민생당 3번, 미래한국당 4번, 더불어시민당 5번, 정의당 6번 등으로 6개 정당이 전국 통일 기호로 부여받았다. 전국 통일 기호는 원내 5석 이상의 지역구 의석을 보유하거나 직전 선거에서 정당 득표율 3% 이상을 달성해야 받을 수 있다.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 용지에는 기호 3번인 민생당이 첫 칸을 차지했고, 이어 미래한국당(4번), 시민당(5번), 정의당(6번) 순으로 기재된다. 기호 1번과 2번인 민주당과 통합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기 때문이다.

정의당 이후로는 국회의원 의석수 및 지난 선거 득표율을 기준으로 우리공화당, 민중당, 한국경제당이 순서대로 기재된다. 이어 의석수가 1석으로 동일해 추첨을 통해 기호를 부여받은 국민의당, 친박신당, 열린민주당 등 순으로 배치된다.

또한 코리아(기호 13번), 가자!평화인권당(기호 14번), 가자환경당(기호 15번), 국가혁명배당금당(기호 16번), 국민새정당(기호 17번) 등이 뒤를 잇는다. 노동당은 기호 22번, 녹색당은 기호 23번, 미래당은 기호 26번을 각각 받았다.

비례대표 선거 참여 정당이 35곳으로 확정되면서 정당투표용지는 48.1cm 길이로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용지가 투표지분류기에 넣을 수 있는 길이 34.9cm를 넘어서면서 100% 수개표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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