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에 코로나19 성금·물품 기부 줄이어
충남도에 코로나19 성금·물품 기부 줄이어
  • 우명균 기자
  • 승인 2020.03.3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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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주요 단체들의 성금과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충남도는 31일 도청 접견실에서 충남청소년수련시설협회로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성금 1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충남청소년수련시설협회는 도내 청소년수련시설의 발전을 도모하고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통해 건전한 청소년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다.

이번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예방 활동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윤여숭 충남청소년수련시설협회 회장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수련시설의 운영이 어렵지만 나보다 더 어려움에 처한 우리 사회의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청남도의용소방대연합회도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의용소방대원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045만 7000원을 전달했다.

류석만 도 의용소방대연합회장과 박효숙 여성회장은 충남도청을 찾아 양승조 지사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류 회장은 “바이러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하루빨리 상황이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1만여 의용소방대원의 마음을 모았다”며 “각 지역의 의용소방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도민 안전을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충청향우회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을 위해 마스크를 기부했다.

충남도는 이날 도청 집무실에서 코로나19 예방물품 전달식을 갖고 해외 거주로 참석이 어려운 세계충청향우회의 뜻에 따라 중앙협력본부를 통해 마스크 5000매를 전달받았다.

2018년에 창립한 세계충청향우회는 충남·충북·대전·세종이 고향인 국외 충청인 단체로, 고향과 고국 발전을 위해 전 세계에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계충청향우회 류기환 총재는 “코로나19가 세계를 뒤흔들고 있어 우리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모든 구름 뒤에는 햇빛이 있다”며 “우리 고향 충남을 위한 작은 정성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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