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갚은 중국 옥환시'… 당진시에 마스크 5000매 기탁
'은혜 갚은 중국 옥환시'… 당진시에 마스크 5000매 기탁
  • 서세진 기자
  • 승인 2020.04.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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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환시 마스크 기탁식(오른쪽 파견공무원 주팡팡)
옥환시 마스크 전달(오른쪽 파견공무원 주팡팡)

[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당진시의 우호도시인 중국 옥환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진시에 방역물품인 마스크 5천매를 전달했다.

기탁식은 4월 1일 시청 접견실에서 이뤄졌으며, 당진시청에서 근무 중인 옥환시의 파견공무원 주팡팡이 옥환시 인민정부를 대신해 전달했다.

지난 1월 말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방역물품 부족난을 겪은 옥환시는 당진시에 의료용 마스크를 긴급 요청했으며, 오랜 우호관계와 인도주의적 재난지원 측면을 고려한 당진시는 마스크 999매를 옥환시에 발송한 바 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옥환시는 3월 10일 당진시에 감사 서한문을 보내왔으며, 그 후 방역물품 당진시 지원 계획을 수립해 5000매의 마스크를 전달한 것이다.

옥환시가 기부한 마스크는 보건소에서 우선순위를 결정해 분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눈 속에 있는 사람에게 땔감을 보내준다는 ‘설중송탄’의 마음으로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듯이 당진시와 옥환시의 우정이 코로나19 사태 종식 후 양국 간 교류와 협력에 더 크게 기여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2012년부터 옥환시(당시 옥환현)와 우호친선도시 결연을 맺고 공무원 파견 및 청소년 교류 등을 지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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