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덕구, ‘비대면 전통시장 장보기’ 매출 껑충
대전대덕구, ‘비대면 전통시장 장보기’ 매출 껑충
지난달부터 격주 시행, 구매액·구매자 70% 이상 늘어
  • 박진석 기자
  • 승인 2020.04.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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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지난달 열린 비대면 전통시장 상품 공동구매 장터에서 공무원들과 함께 장을 보고 있다(사진= 대전대덕구 제공)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지난달 열린 비대면 전통시장 상품 공동구매 장터에서 공무원들과 함께 장을 보고 있다(사진= 대전대덕구 제공)

[충남일보 박진석기자] 대전대덕구가 지난달부터 행하고 있는 ‘비대면 전통시장 장보기’가 새롭게 정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비대면 전통시장 장보기’는 중리·법동 전통시장에서 판매상품 목록을 제시하면 공무원들이 구매품목을 골라 공동으로 주문하고, 시장 상인이 일괄 배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결제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으로만 가능하다.

이런 ‘비대면 장보기’는 격주로 진행되며, 회를 거듭할수록 판매품목과 구매액·구매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지난 행사에선 구매액과 구매자가 70% 이상 증가했으며 판매품목도 120여 종에 이르렀다.

구는 밑반찬과 생필품을 전통시장에 가지 않고도 구매할 수 있는 편리성과 맞벌이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우수한 품질을 지닌 구매품목의 다양성으로 인해 이용이 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중리전통시장 김경진 상인회장은 “처음에는 이게 과연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지금은 상인들이 서로 자기 물품을 공급품목에 올리려고 경쟁도 치열하고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상인도 늘었다”며 “어려운 이 시기에 우리 상인들이 모처럼 웃을 수 있는 행사가 되고 있으며 대덕소방서 등 다른 기관으로 확대되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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