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세계 최초 마스크필터 개발, 한국 방역시스템 두각
[사설] 세계 최초 마스크필터 개발, 한국 방역시스템 두각
  • 충남일보
  • 승인 2020.04.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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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벤처기업이 세계 최초로 KF80 마스크보다 호흡이 편한 KF99 필터(탄소나노튜브 면직 필터) 개발에 성공했다는 본지기사는 시사하는바가 크다. 대덕구 소재 벤처기업으로 공기청정기와 필터를 제조하는 ㈜화인카보텍이 바로 화제의 기업이다. 이 제품은 150마이크론 기공의 면직필터에 1~5㎚ 나노튜브를 고정한 것으로  탈착되지 않는특수성을 지니고 있다.

이를 일반 면마스크에 삽입해 사용할 경우 비말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억제에 탁월한 효과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탄소나노튜브는 은(Ag) 이상의 항균 처리는 물론 부족한 보건용 마스크를 대체하고 마스크 폐기로 인한 환경문제까지 해결할수있어 1석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수기능을 갖춘 세계최초의 마스크필터개발의  의미는 남다를수밖에 없다. 여기서 말하는 세계최초는 여러해석을 낳는다. 이른바 코로나19 방제시스템 분야에서 한국은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서 언급한 마스크 필터도 그중의 하나이다.

우리는 이미 코로나19 진단 역량이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관심을 모은지 오래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진단키트 수입을 주문한나라는 이란과 네덜란드를 비롯한 40개국, 또 인도적인 지원을 해달라는곳이 30개국이 넘는다.

독일은 우리나라의 검사방식을 적극적으로 채택하고있다. 트럼프 대통령이나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처럼 정상들이 직접 지원을 요청한 나라도 있다. 이중에는 제품을 신뢰성을 들어 중국의 진단키트 협조를 거부하고  우리나라 제품을 요청한국가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빠른 검사 능력과 확진자 추적 방법을 벤치마킹하는 나라도 늘어나고있다. 추가감염의 위험이 현저히 줄어들고 치사율을 낮추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속에 한국의 방역시스템이 연일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있다 .

이미 널리 알려진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 효능이 인정된 진단키트에 이어 이번에 개발한 특수마스크 필터 또한 세계의 러브콜이 예상된다. 달라진 한국 의료분야의 위상이 주목받는 이유이다. ‘팬데믹’은 국제사회 구성원이 함께 손잡고 극복해야 할 글로벌 위기이다. 

그 중심에 한국의 뛰어난 방역시스템이 자리잡고 있는것이다. 이제 우리모두는 무한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세계속의 코로나 난제를 풀어나가는데 더욱 자혜를 모아야 할것이다. 동시에 그 일익을 담당할 ㈜화인카보텍 관계자 모두에게 무언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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