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여름철 장마로 인해 대청호 원수가 고탁도(이물질 농도가 매우 높은 상태)로 유입되는 것을 신속히 발견·대응하기 위한 수질 계측 장비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계측 장비는 중리 취수장 송수관에 설치돼 유입 원수의 탁도를 실시간 계측한 뒤 각 정수장으로 그 값을 전송하게 되는데, 정수장에 유입되는 원수의 급격한 탁도 변화를 사전 예측할 수 있고 각 정수장에서는 고탁도에 대비해 빠른 대응을 할 수 있게 된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계측 장비 설치로 그동안 고탁도 유입 시 정수처리 공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수질 사고 발생을 사전에 차단해 맑은 물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무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속적 아이디어 발굴과 시설개선으로 더욱 깨끗한 수돗물 생산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며 “코로나 사태로 전국이 비상사태인 만큼 수돗물은 반드시 문제없이 공급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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