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블록체인 앵커링 기술’ 특허 취득
조폐공사, ‘블록체인 앵커링 기술’ 특허 취득
12건 출원, 7건 등록 완료… 특허 확보 적극 나서
  • 박해용 기자
  • 승인 2020.04.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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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의 공공 블록체인 플랫폼 ‘착(Chak)’의 모바일 앱 이미지.
한국조폐공사의 공공 블록체인 플랫폼 ‘착(Chak)’의 모바일 앱 이미지.

[충남일보 박해용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블록체인 앵커링 관련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조폐공사는 12건의 블록체인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 가운데 7건의 특허권을 확보했다.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 기업과 공동으로 출원·취득한 이 특허 기술은 다중 서명을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간 데이터 앵커링(Anchoring)의 신뢰성 및 안정성을 보장해주는 기술이다. ‘앵커링’ 은 데이터를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특허 기술을 활용하면 데이터를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에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어 거래의 안정성과 무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조폐공사는 이 기술을 활용, 현재 운용중인 블록체인 플랫폼 ‘착(chak)’을 데이터 보증의 공공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조폐공사는 이밖에 △자동차 주행거리 조작을 방지하는 ‘블록체인 주행거리 기록장치’ △‘블록체인 기반 키의 저장 및 복원 방법’ 등의 기술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조폐공사가 블록체인 특허 확보에 적극적인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온라인이나 모바일 공공정보의 진본성을 입증하는 서비스를 위한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레고블록처럼 정보를 각각의 블록들로 연결해 저장함으로써 해킹을 어렵게 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이다.

조폐공사는 이미 공공 블록체인 플랫폼 ‘착(chak)’ 을 구축, 이를 활용해 현재 성남 시흥 군산 등 6개 지자체에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착(chak)’ 을 이용하면 모바일 상품권뿐만 아니라 청년배당, 아동수당 등 각종 복지수당을 편리하게 지급하고 관리할 수 있다.

홍창석 기술처장은 “블록체인 기술은 온라인이나 모바일에서 공공정보의 진본성을 입증할 수 있는 핵심 기술” 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우리 사회의 신뢰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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