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D-11]세종시 초반 판세분석
[4.15총선 D-11]세종시 초반 판세분석
세종갑.을 분구 후 첫 총선...변수 강해 초반 두 지역 모두 예측 불가

세종갑 민주 막판 후보단일화, 세종을 토착주민 정책알리기 묘책 주목
  • 한내국 기자
  • 승인 2020.04.05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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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유세전이 공식화된 첫 주말을 맞아 세종시 후보들의 유ㅛㅔ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사진 외쪽부터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세종시 총선 향배가 공천과정에서의 잡음 여진 여파와 코로나19로 안갯속 정국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같은 양상은 양강구도로 예상된 민주당과 통합당의 공천과정에서 발생한 잡음과 코로나19가 영향을 준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우선 세종갑에서 홍성국 후보가 공천이 확정됐지만 공천과정에서 불복한 무소속 윤형권 후보의 약진으로 당내에서는 초반판세의 표 분산이 감지되고 있다.

현재 상태로서는 무소속 윤형권 후보의 중도사퇴는 없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더불어민주당의 표분산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막판 후보단일화 여부도 관심거리다.

반대로 세종을 지역구에서는 미래통합당의 표 결집에도 이상이 우려된다. 당초 송아영 시당위원장의 지역구에 중앙당에서 김병준 후보가 단수공천되면서 송 위원장측과의 앙금이 가시지 않은 상태다. 또 코로나19로 후보정책 전달에 어려움이 커지면서 이중고를 안고 유세전이 시작됐다.

상대적 지역기반이 약하다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전국구 지명도를 앞세운 미래통합당 김병준 후보는 현지에서의 유권자 홍보전략에 적지않은 고심을 하는 모양새다. 더구나 세종을 지역구는 세종신도심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기존 구도심으로 분류된 전통적인 도농토착지역이다.

이때문에 코로나19로 막힌 선거유세과정에서 후보정책과 비전을 유권자에 알리기에는 너무 촉박한 상황이어서 지역기반의 지원없이는 큰 어려움이 예상된 때문이다. 

선거운동 초반에서 얼굴알리기와 정책알리기가 사실상 코로나19로 제한된 상태에서 이런 요인들이 통합당 측에서는 부담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갑을 두 지역으로 분구되면서 선거구가 두곳으로 확대된 세종시는 공천불협화음으로 인한 반발과 토착주민이 많은 지역에서의 정책알리기 등이 애로를 겪으면서 종반을 앞둔 선거판세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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