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신입·재학생 ‘개인용 위생키트’ 지급
순천향대, 신입·재학생 ‘개인용 위생키트’ 지급
1만 1000여명 대상, 마스크·손 세정제·구급약 등
  • 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04.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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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에게 지급될 개인용 위생키트에 담긴 방역용 마스크, 손 세정제.

순천향대는 새내기 2739여명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명 ‘코로나 개인위생 키트’를 제작해 개인별로 지급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교내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자는 취지에서 마련해 신입생과 재학생 1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지급한다.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신입생을 위한 개인별 키트에는 방역용 마스크 3개와 손소독제(80ml)를 비롯한 일회용 밴드, 소염진통제 등 구급약품과 핸드크림 등이 파우치에 들어있다. 또, 지난 2월말 진행하지 못했던 오리엔테이션을 대체한 대학생활 안내 정보를 파일로 저장한 USB 메모리(64GB)와 대학안내 리플릿, 캠퍼스 지도까지 함께 넣어서 안정된 대학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배려까지 담았다”고 설명했다.

재학생들에게도 위생마스크(KF94급 상당) 2장 덴탈마스크 2장, 손소독제(1000ml)를 비닐방수 파우치에 담아서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PCR 검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에 한하여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협력해 저렴한 검사비용(실비 5만원)으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방역용 마스크 대여제’를 실시해 오프라인 강의가 시작되더라도 사전에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하여 학과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대여해 준다. 이 마스크를 대여받은 학생은 같은 기능의 새로운 마스크로 다시 학과사무실로 반납하면 된다.

교내 감염병관리위원장 황창순 교학부총장은 “교내에 감염병 예방을 위한 조치를 지속적이고 다양하게 강화해 나아가고 있다”라며 “학생들이 등교하게 되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에 따른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생활관 앞에 ‘임시 진료대기소’를 별도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온라인 강의 학습체제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결정, 다음달 3일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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