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운곡3.1만세운동 101주년 기념제향
청양군, 운곡3.1만세운동 101주년 기념제향
청양지역 최초 독립만세운동, 순국선열 애국정신 계승
  • 김준기 기자
  • 승인 2020.04.0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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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향 행사 참석자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순국선열들에게 예를 올리고 있다.
제향 행사 참석자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순국선열들에게 예를 올리고 있다.

[충남일보 김준기 기자] 청양군 운곡3.1만세운동 101주년을 기념하는 제향 행사가 6일 오전 운곡면사무소 기념탑과 신대1리 기적비 앞에서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참석 인원을 제한한 이날 제향은 초헌관 이후형 운곡면장, 아헌관 김종윤 유족, 종헌관 윤주섭 유족회장이 맡아 경건하고 엄숙하게 진행됐다.

운곡3.1만세운동은 청양지역에서 최초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1919년 4월 3일 운곡면 미량리에서 만세운동의 조짐이 보였고, 이어 4월 6일 주민 600여명이 각 마을의 산에 올라 독립만세를 외쳤으며, 95명이 체포돼 태형에 처해지는 등 일제의 모진 압제를 겪었다.

이에 운곡3.1만세운동유족회(회장 윤주섭)는 일제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민족의 자주독립을 외쳤던 자랑스러운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바르게 계승하고, 운곡면민의 자긍심을 고취해 나가기 위해 매년 추모제향을 올리고 있다.

윤주섭 유족회장은 “청양군 최초 독립만세운동이라는 역사적 가치와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후대에 전해 애국심을 드높여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후형 면장은 “1919년 3월 탑골공원에서 시작된 독립만세운동이 운곡면에서 불타오른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호국선열의 높은 뜻을 우리 모두 기억하고 계승 발전해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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