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작업지원단(전문지원단)에 한시적으로 마스크 및 체온계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농작업지원단은 일반과 전문으로 나눠 운영된다. 일반은 소규모 영세고령농(65세 이상, 1㏊ 이하)이며, 전문지원단은 대규모 전업농이 대상이다. 도는 일반지원단에 농기계 작업료(밭작물) 70%를, 전문지원단에 교통비(5000원)와 간식비(3000원)를 지원하고 있다.
문제는 접촉 없이 농기계 작업을 대행하는 일반지원단과 달리 전문지원단은 대규모 인력이 농가에 투입돼 코로나19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도는 전문지원단을 대상으로 마스크 구입비를 지원하고 농촌인력지원센터에서 체온계를 구입해 필요 농가에 임대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많아 시름이 커지고 있다”며 “인력 수급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안전용품을 지원하는 등 예방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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