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는 잦은 안개와 출어 어선 증가 등으로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봄철 조업 시기의 안전 관리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합동 안전 점검은 도내 어선 200여 척을 대상으로 9일부터 5월 18일까지 40일 동안 추진한다. 합동 안전 점검반은 도와 시·군, 해양수산부, 해경,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등이 참여한다.
도내 항·포구 및 위판장에서 실시하는 이번 점검에서는 △어선의 긴급 구난 및 기상특보 수신 등에 필요한 무선통신장비 설치·작동 여부 △전선·배전반·모터 등 화재 위험이 높은 기관 및 전기 설비 상태 △소화기·구명조끼 등 어선사고 예방 장비 구비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토록 권고하고 중대한 결함 사항은 출항 전까지 해결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선주가 직접 어선의 안전을 점검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해 어업인 스스로 출항 전 안전 점검하는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김종섭 수산자원과장은 “이번 봄철 합동 점검을 통해 어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자율적인 안전 관리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선 사고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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