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20전투비행단,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판매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판매
철저한 사전 주문 판매로 인원접촉 최소화, 지역경제 활성화 일조
  • 송낙인 기자
  • 승인 2020.04.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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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20전투비행단 관사가족이 사전 주문한 농산물을 받은 모습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 공군 제20전투비행단(20전비)은 지난 7일 부대 내 관사지역 광장에서 부대원과 관사 가족을 대상으로 서산시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주문판매를 진행했다.

이번 농산물 특별 판매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에 사전 협조를 요청하여 마련한 이번 판매에는 농업기술센터 농식품유통과를 통해 선정된 업체들이 참여했다.

이날 판매장에서는 서산 육쪽마늘, 딸기, 사과, 고구마 등 총 7개 품목이 판매되었으며 총 1,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20전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2주간 연장됨에 따라 인원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주문·결제 판매만을 진행하여 판매장에서는 부대(서)별로 주문 품목만을 신속하게 수령했다.

이번 판매에서 딸기를 납품한 이석순(60세)씨는 “지역 소비 둔화로 농산물 판매에 타격을 입었는데 이번 기회로 큰 도움을 얻었다”며 “자리를 마련해준 20전비와 서산시 농업기술지원센터에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판매 계획을 주관한 이완 계획처장(소령)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사태가 안정화되어 지역사회가 함께 더 많은 것을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20전비는 8일(수)에도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고 장병과 군무원의 사기를 높이기 부대 인근 요식업체들로부터 도시락을 구매하여 점심을 먹는 ‘도시락 DAY'를 운영했다.

이날 20전비는 부대 내 모든 간부·병사식당 운영을 중단하여 급양요원들의 스트레스 경감을 돕는 가운데 전 부대(서)별로 인근 지역 업체를 자율적으로 선정하여 중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2,300여만원에 해당하는 도시락을 주문한 부대원들은 햄버거, 샌드위치, 돈까스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기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상일 재정처장(중령)은 “20전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 장병과 군무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사회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부대 인근 자영업자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이번 사태를 끝까지 잘 극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전비는 기지 방역을 비롯해 항공의무대대와 코로나19 대응반 주관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물자 불출 및 예방적 관찰을 강화하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며,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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