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총선 사전투표… 코로나19 확진자 투표소 8곳
10~11일 총선 사전투표… 코로나19 확진자 투표소 8곳
사전투표 전날·1일차 투표 마감 후 모든 사전투표소 방역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체크, 손 소독 후 위생장갑 착용
  • 전혜원 기자
  • 승인 2020.04.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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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서울역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오전 서울역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가 10일과 11일 이틀간 전국 3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 중 8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치료 받고 있는 생활치료센터 내 설치되는 특별사전투표소다.

선거인은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투표시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여져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자신의 선거구 밖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경우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아 기표한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자신의 선거구 내라면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투표지가 든 회송용 봉투는 매일 투표가 끝난 후 참관인 입회하에 관할 우체국에 인계되고, 해당 구·시·군 선관위에 우편으로 보내진다. 회송용 봉투 없이 투표지만 들어있는 투표함의 경우 관할 구·시·군 선관위 청사 내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별도의 장소에서 선거일 오후 6시까지 보관된다.

한편 선관위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사전투표 전날과 1일차 투표 마감 후 모든 사전투표소의 방역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투표소 입구에 발열체크 전담인력을 배치해 비접촉식 체온계로 선거인의 발열체크를 하며 비치된 소독제로 손 소독 후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소에 들어간다.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다른 선거인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별도 설치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며 선거인이 사용한 임시기표소는 즉시 소독하고 환기할 예정이다.

또 선관위는 '4·15 총선 투표참여 국민 행동수칙'을 정해 투표하러 오는 유권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소에서는 대화를 자제하며, 1m 이상 거리 두기 등 투표사무원의 질서유지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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