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도 코로나19 재확진 사례 나와… 시, 비상대응
대전서도 코로나19 재확진 사례 나와… 시, 비상대응
대전 6번 확진자, 퇴원 후 13일 만에 다시 양성 판정
  • 김일환 기자
  • 승인 2020.04.09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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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후 재확진 사례가 천안과 포항 대구에서 잇따라 51건이나 발생한 것과 관련 정부가 역학조사에 들어간다.
대전에서도 코로나19 완치자가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와 시가 비상대응에 들어갔다.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완치자의 재확진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대전에서도 코로나19 완치자가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왔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6번 확진자인 40대 여성이 지난 6일부터 기침 증상을 보여 8일 대덕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아 이날 오후 늦게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 재입원 조치됐다.

이 여성은 지난 2월 26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아 3월 26일까지 충남대병원과 보훈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뒤 완치판정을 받아 27일 퇴원했다. 퇴원 뒤에는 자가격리 중이었다.

현재 해당 확진자는 기침 이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양호한 상태나 지역 내 최초 재확진 사례인 만큼 시는 좀 더 확실한 조치를 위해 충남대병원에서 치료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접촉자의 경우 가족과 직장 복귀를 위해 상담했던 동료 등 모두 3명으로 자가격리 조치했다. 직장 동료와 상담했던 공원 등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동해 특별한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시는 최근 대구·경북과 인근 충남·세종시에서도 완치 후 재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역에 거주하는 코로나19 완치자 17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대상자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채취를 진행하도록 하고, 방문이 어려울 경우 이동형 검체 채취를 통해 이날 중으로 모든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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