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공직자, ‘코로나19 극복’ 성금 기탁
천안시 공직자, ‘코로나19 극복’ 성금 기탁
자발적 모금 5700여만 원, 천안시복지재단에 전달
  • 서상준 기자
  • 승인 2020.04.09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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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천안시)
(사진제공=천안시)

[충남일보 서상준 기자] 천안시 공직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극복을 위해 성금 5700여만 원을 모아 천안시복지재단에 기탁했다.

시는 지난 2일부터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근수), 공무직노동조합(위원장 김순태)이 함께 소속 직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모금을 벌여 5749만1270원을 9일 천안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성금은 직원들의 바람에 따라 천안시복지재단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배분‧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재난위기가정 등 감염병 취약계층 위생용품 지원, 의료진 자원봉사자 지원, 지역 내 소상공인‧농가 농산물 판로 지원 등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께 위기극복에 도움을 드리고자 2000여 공직자가 자발적으로 따뜻한 마음을 모아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빈틈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근수 노조위원장은 “최일선 비상근무가 두 달 넘게 지속되면서 공무원들도 힘든 상황이지만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위해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면서 “천안시공무원노동조합은 앞으로도 시민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순태 공무직 노조위원장 역시 “모두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인 만큼 모금된 성금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미 있게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 1월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시는 4월부터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운영제한업종 점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등 직접적 재난관리 업무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생활안정자금 지원 등 지역경제 특별대책 운영, 긴급복지 확대 지원, 시청사 출입 관리 강화 등 지역사회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시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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