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 배꽃 인공수분 봉사활동
오세현 아산시장, 배꽃 인공수분 봉사활동
인력 부족 과수농가 방문, 피해상황 점검
  • 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04.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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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세현 아산시장(중앙)이 농업기술센터 직원들과 화접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난 10일 둔포면 석곡1리 아산맑은배 생산농가를 방문해 배꽃 인공수분(화접) 봉사를 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 상황을 살폈다.

이날 방문은 배꽃 개화 시기가 도래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탓에 일손돕기에 필요한 인력 수급이 어려워진 상황을 감안해 이뤄졌다.

개화 기간이 일주일밖에 되지 않는 배꽃 화접 작업은 단기간에 수작업으로 진행돼 많은 인력이 필요한 작업이다. 화접 시기를 놓치면 열매가 맺히지 않아 수확량과 품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10여년 전부터 기관과 단체 등의 자원봉사자에 의존해왔다.

농업기술센터 직원과 함께 봉사를 마친 오세현 아산시장은 농장 대표 등과 면담을 통해 아산맑은배 생산현황을 살폈다. 이어 마을회관에서 ‘배말랭이’를 활용한 와플, 부침개 등을 시식하며 농산물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등의 아산농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현재 학교급식 중단 장기화에 대비해 친환경농산물 판로확대에 충력을 기울이는 한편, 과수농가 등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해 여러 해결방안을 찾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코로나19 피해 대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비상경제대책본부(본부장 오세현)를 운영하고 있으며, 농업안정지원반에서는 농어민수당을 아산사랑상품권으로 조기 지급하고, 온·오프라인 마케팅과 관내 기업 협조를 통해 학교급식 납품용 친환경 농산물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의 대책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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