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에 ‘사랑의 기탁’이 끊임없이 이어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대도시개발(대표 남근학)이 지난 9일 가세로 군수와 현대도시개발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기탁식을 갖고 재난 취약계층 등 어려움에 처한 군민들을 위한 방역에 써달라며 1천만 원을 전달했다.
남근학 대표는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는 군민들과 방역에 취약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 기탁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홍성 낙농협동조합(조합장 최기생)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 원과 태안 젖소에서 짠 우유로 직접 만든 수제 요거트 100개를 군에 전달했다.
이날 기탁식에 참여한 심동의 홍성낙협 서산지점장은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 도와가며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에는 재경태안향우회(회장 함장영)가 코로나19 감염 예방 활동에 써달라며 700만 원 상당의 마스크 2천 장ㆍ세정제 50개를 군에 기탁했으며, 같은 날 태안군야영장협회(회장 변영규)도 회원 22명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코로나19 극복 성금 2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 사랑의 마음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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