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가축시장 재개장… 철저한 방역 속 한우농가 피해 줄이기
충남 가축시장 재개장… 철저한 방역 속 한우농가 피해 줄이기
가축시장 입장 전 모든 출입자에 체온 측정, 손소독·방명록 작성 의무화
  • 우명균 기자
  • 승인 2020.04.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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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폐장됐던 충남지역 가축시장이 재개장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무기한 폐쇄됐던 도내 10곳의 가축시장이 지난 6일 부여를 시작으로 차례로 재개장하고 있다. 이번 가축시장 재개장 조치는 생축의 특성을 고려해 한우 출하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숨통을 트이기 위해 불가피하게 이뤄졌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고강도 거리두기 방역체제에서 농가들이 자발적인 ‘생활 방역체제’ 전환을 전제로 하고 있다. 축협에서는 가축시장 재개장과 관련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킬 계획이다.

실제 출하농가는 물론 마스크 미착용자, 가격동향 관람자 등은 아예 가축시장 입장이 불가하다. 특히 가축시장 입장 전 모든 출입자에 대한 체온 측정을 진행하고 손 소독과 방명록 작성도 의무화했다.

도 관계자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선에서 출하 지연으로 인한 한우농가들의 피해를 줄여주기 위한 조치”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위생 교육·홍보, 청소, 소독, 환기 강화, 직원·방문객 관리 강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 행동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8일 재개장한 세종·공주축협 가축시장에서 출장된 한우는 큰소비육우 106두, 번식우 33두, 송아지 98두 등 총 237두였다. 큰소비육우(60개월령 이하)는 거래 가격 평균 690만 원, 번식우는 577만 원, 수송아지는 369만 원, 암송아지는 271만 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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