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현장을 찾아 봄철 일손 돕기 활동을 펼친다.
15일 시에 따르면, 김정섭 시장과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40여 명은 지난 14일 사곡면 신영리 과수원을 찾아 배꽃 인공수분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코로나19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 상황 등을 청취했다.
시는 최근 배꽃 개화기를 맞아 일손이 크게 부족한 사곡면과 우성면 일원 과수원을 대상으로 13개 부서 및 기관에서 150여 명이 참여해 배꽃 인공수분 작업을 이번 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인력수급난 해소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읍·면·동, 농협에 농촌일손 돕기 지원창구를 마련해 일손지원을 희망하는 기관, 단체 등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연결해준다.
이와 함께 공주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일손 돕기를 원하는 개인이나 기관?단체와 일손 부족 농가 및 자매결연 마을을 연계시킬 예정이다.
시는 4월말부터 5월 초까지 과일 솎아내기, 5월 중순까지 마늘쫑 수확작업, 5월말부터 6월 중순까지 마늘과 양파 수확작업 등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정섭 시장은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한 일손 돕기 봉사활동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시는 농가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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