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잠정투표율 66.2%…28년 만에 최고치
4·15 총선 잠정투표율 66.2%…28년 만에 최고치
14대 총선투표율 71.9%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
코로나19 위기 속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도 기록
  • 총선특별취재팀
  • 승인 2020.04.1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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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선거 잠정투표율이 66.2%로 나타났다. 이로써 1992년 14대 총선투표율(71.9%)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1996년 15대 총선 투표율 63.9% 이후로는 최고 기록이다.

또 신종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26.69%)를 기록한 데 이어, 24년 만에 최고 투표율이라는 기록도 함께 세우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2912만8040명이 투표했다고 밝혔다.지역별로 울산이 6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68.5%, 서울 68.1%, 전남 67.8%, 경남 67.8%, 부산 67.7%, 대구 67.0%, 전북 67.0%, 경북 66.4%, 강원 66.0%, 광주 65.9%, 대전 65.5%, 경기 65.0%, 충북 64.0%, 인천 63.2%, 제주 62.9% 순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종 투표율의 경우 여소야대를 사상 최초로 만든 1988년 13대 총선에서  75.8%를 기록한 이후, 1992년 14대 총선  71.9%→1996년 15대 총선 63.9%→2000년 16대 총선 57.2%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다 대통령 탄핵 사태로 정치적 관심이 높아진 2004년 17대 총선에서 60.6%까지 상승했다가 2008년 18대 총선에서 46.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2012년 19대 총선은 54.2%, 2016년 20대 총선은 58.0%의 투표율을 기록해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2000년대 들어 60%를 넘은 것은 이번 총선을 제외하면 17대 총선 한 번 뿐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이처럼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은 전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그 어떤 때보다 '민의'를 반영할 '일꾼'을 뽑자는 국민들의 열망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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