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19 대응에 세월호 교훈 담겨"
문 대통령 "코로나19 대응에 세월호 교훈 담겨"
세월호 참사 6주기 메시지…"진상 규명에 최선"
  • 김인철 기자
  • 승인 2020.04.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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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6주기인 16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와 대책 속에는 세월호의 교훈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유산으로 남겨준 아이들을 기억하며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공감이 필요한 때 세월호 6주기를 맞았다. 우리는 세월호와 함께 울었고, 함께 책임지기 위해 행동했고, 세월호를 통해 서로 얼마나 깊이 연결된 존재인지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코로나19를 극복하며 상호의존성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며 "국민은 '누구도 속절없이 떠나보내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를 지키고 있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불행하게도 얼마 전 두 분 학부모께서 아이들 곁으로 가셨다"며 "다시는 손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약속한 '안전한 나라'를 되새긴다. 4·16생명안전공원, 국립안산마음건강센터 건립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코로나19 이후 돌아갈 일상은 지금과 확연히 다를 것"이라며 "새로운 삶도, 재난에 대한 대응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마음을 나누면 슬픔을 이길 수 있고, 누군가 옆에 있다고 믿으면 용기를 낼 수 있다"면서 "우리는 언제나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이다. 세월호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부디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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