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대전시 하천관리사업소는 야간범죄와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갑천·유등천 산책로 122곳에 보안등을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갑천·유등천은 대전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두워 야간에 하천변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던 곳으로, 특히 산책로는 자전거도로보다 조명시설이 부족해 개선이 시급했다.
시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억 원을 들여 설치한 보안등은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하천범람 등의 재해에도 비교적 안전하다.
시 하천관리사업소는 향후 연차적으로 갑천·유등천의 시내 권역 하천변 산책로에 보안등을 설치해 안전한 밤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갑천과 유등천의 산책로 길이는 총 60.5㎞(갑천-39.9㎞ 유등천-20.6㎞)며, 조명을 필요로 하는 시내 권역 산책로는 약 29.9㎞다. 이 중 약 8.9㎞ 구간에 보안등이 설치돼있으며, 사업소는 남은 21㎞가량의 산책로에도 보안등을 세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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