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가 광역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도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15개 시·군 및 관계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월 국토교통부 광역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은 방범·방재, 교통, 환경, 시설물 관리 등 각종 정보시스템을 연계해 신속한 응급상황 대처 및 효율적인 도시 관리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통합플랫폼이 구축되면 기초자치단체 폐쇄회로(CCTV) 통합관리센터 영상을 경찰, 소방서 등 유관 기관에 제공해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진다.
이날 회의는 이러한 광역단위 도시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첫걸음으로, 시군 및 관계 기관은 통합플랫폼 시군 연계 등 기본방향 설정을 위한 의견을 공유했다. 도는 향후 시군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충남지방경찰청, 119종합상황실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112센터 긴급영상·출동 △수배차량 검색 △119 긴급 출동 △재난상황 긴급 대응 △사회적 약자 지원 등 기본 6대 연계 서비스를 포함한 드론영상 실시간 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남재 건설정책과장은 “통합플랫폼이 구축되면 방범, 교통 등 도내 CCTV 2만 1145대 통합 연계로 4229억 원의 안전자산 취득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화재 현장으로 출동하는 소방관이 현장 영상, 위험시설물 설치 현황, 교통소통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어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광역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업협의체를 구성하고 올해 사업을 완료해 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