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한남대 중앙박물관이 5년 연속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사업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침체된 박물관을 활성화 하고 지역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체험처 마련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남대 중앙박물관은 지난 2016년 첫 선정 이후 5년 연속 선정됐으며, 지역내 대표적인 인문학 체험처 역할을 인정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그램 선정으로 한남대는 ‘유물 이야기, Hi-Story’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실제 발굴된 유물을 만져보고 약식보고서를 작성하는 ‘H1Story-고고학이야기’, 우리나라 전통문양을 나만의 스타일로 그리고 채색하는 ‘H2Story-문양이야기’, 평양성전투 장면이 담겨있는 ‘평양성탈환도’와 장군을 상징하는 8가지 기물이 담긴 ‘팔사품도’를 재해석해 나의 느낌을 담아 그리는 ‘H3Story-그림이야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지난 2016년부터 4년여 간 7000여 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해왔으며, 생생한 체험형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평가를 해왔다.
중앙박물관 곽건홍 관장은 “참여하는 학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보았을 때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대전지역 내 대표적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매년 운영하는 여러 프로그램으로 우수박물관상을 수상해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이 진행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 선정으로 2500여만 원의 지원금을 지원받게 된다.
2019년도 한남대학교 중앙방물관이 진행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대전 만년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