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곡지구 서한이다음’ 분양가 기대치 훨 웃돌듯
대전 ‘둔곡지구 서한이다음’ 분양가 기대치 훨 웃돌듯
매입가 저렴 불구 알짜배기 땅... 최근 고공 분양가 추세 타고 고분양 할 듯
  • 김일환 기자
  • 승인 2020.04.19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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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투시도.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투시도.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대전 유성구 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이 20일 입주자모집공고 승인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분양가가 기대치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역에선 수년간 분양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으며 수도권 등의 규제를 피한 ‘풍선효과’가 당분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둔곡지구 서한이다음’ 역시 기형적인 고분양가 경신 속에 예상을 뛰어넘는 선에서 분양시장에 나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둔곡지구 서한이다음’ 공동주택용지는 ‘대행개발’로 받은 부지다. 

대행개발은 민간기업이 사업지구 전체 조성공사를 맡아 단지를 조성하고, 발생된 공사비 중 일부를 공동주택지 등으로 공급받아 상계 처리하는 사업방식을 말한다.

지난 2016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둔곡 조성공사 대행개발 사업시행자 선정’ 제한경쟁 최저가 입찰을 실시, 같은해 7월 27일 서한을 낙찰자로 선정됐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둔곡 조성공사’는 대전시 유성구 둔곡동 일원 180만 1722㎡에서 진행 중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

도급공사비 예정가격은 644억원이었는데, 서한은 471억원을 써내 낙찰받았다.

서한이 ‘서한이다음’ 브랜드로 아파트를 분양하는 용지는 둔곡지구 A-1블록과 A-2블록이다.

둔곡지구 A-1블록은 33만3000㎡로 공급금액은 149억원이다.

A-1블록은 전용면적 59㎡ 816세대로 구성되며 A-2블록은 37만2000㎡로 공급금액은 275억원이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78㎡, 84㎡ 총 685세대로 조성된다.

대구에 본사를 둔 서한이 둔곡지구 공동주택용지를 확보하자 당시 SNS상에서 분양가를 추산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한 블로거는 “임대 물량을 제외하고 1200호 이상을 분양할 수 있는 공동주택 용지를 확보했다”며 “부지 매입가가 저렴하고 넓다 보니 해당 부지에 공동주택 분양가를 800만 원 내외로 책정해도 사업 규모가 3000억원 수준이며, GPM 또한 30%가 넘는 알짜배기 부지다”고 게재했다.

한 인터넷 언론매체에서는 “분양가를 800만원으로 가정하면 일반분양에서만 총 2826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집계된다”고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은 평당 900~950만원 선에서 분양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대전에서 지금까지 분양한 주요 아파트들의 3.3㎡당 평균 분양가를 살펴보면 2019년 3월 분양한 ‘대전 아이파크 시티’ 1482만 원,  2017년 7월 분양한 반석동 포스코더샵 1015만 원, 2018년 1월 분양한 탄방동 2구역 재건축 단지 ‘e편한세상 둔산’ 1188만 원, '복수센트럴자이' 960만 원, 서대전 코아루 써밋 950만∼990만 원,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 820만 원에 각각 시장에 내놓았다.

주택분양시장에서는 고공행진 중인 대전지역의 아파트 분양가 상승을 제도적으로 막지 못하기 때문에 분양가는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둔곡지구 부지 매입가가 저렴하다고는 해도, 최근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이 과열 양상과 아파트 분양가도 기형적인 고공행진 속에 있다”면서 “‘서한이다음’도 최근 분양한 다른 아파트 분양가에 맞춰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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