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군청입구 오거리·군민체육관 사거리 '회전교차로' 조성
태안군, 군청입구 오거리·군민체육관 사거리 '회전교차로' 조성
총사업비 14억 1000만원 투입, 올해 9월 준공 예정
  • 문길진 기자
  • 승인 2020.04.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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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입구 오거리회전교차로 계획평면도.

[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태안군이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회전교차로 설치사업’ 추진에 나섰다.

군은 ‘2020년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2억 8천만 원을 포함, 총 사업비 14억 1천만 원을 들여 ‘군청입구 오거리(대로2-1호’)와 ‘군민체육관 사거리(중로1-6호)’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

우선, 군은 신호체계로 인한 잦은 정체와 함께 차량의 빠른 통행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군청입구 오거리’에 국비를 포함한 총 6억 8천만 원을 투입해, 중앙교통섬 22m·화물차턱 2m·회전차로폭 5.5m의 2차선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

군은 ‘군청입구 오거리 회전교차로’ 설치가 완료되면 △시장사거리(하천 복개도로)방면 차량통행 진·출입 여건 확보 △우체국사거리 우측 상가 쪽 보도 전폭 확보 △태안여중 삼거리 방향 좌회전 통행가능 등을 통해 도로접근성 개선 및 교통안전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원·군민체육관·청소년수련관 등 주요문화시설이 밀집돼 각종 행사 개최 시 교통 혼잡으로 인한 주민 불편사항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군민체육관 사거리’도 예산 7억 3천만 원으로 중앙교통섬 19m·화물차턱 3m·회전차로폭 5.5m의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회전교차로 사업은 군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9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며 “회전교차로가 설치되면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이 줄고 무리한 끼어들기와 차선변경 등으로 인한 접촉사고 위험성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전교차로는 자동차가 교차로 중앙의 원형 교통섬을 중심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주행하는 방식이며, 통계에 의하면 △통행 시간 15.7% 감소 △교통사고 발생 건수 50.5% 감소 △사상자수 56.8% 감소 △차량 간 상충 횟수 감소로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가 있어 전국적으로 설치가 널리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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