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대학가 자취방 '알뜰 소비바람'
공주 대학가 자취방 '알뜰 소비바람'
  • 길상훈 기자
  • 승인 2020.04.22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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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자취방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코로나19로 경제불황이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요즘 이에 맞춰 단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대학생들의 알뜰 소비심리가 상승되면서 공주시 관내 대학가에 솔솔 불어진다.

이곳 학생들은 자취방 선택에 직접 다리품을 팔거나 여기에 부동산 중개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교들의 홈페이지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학교 주변 건물과 전봇대 등지에 부착된 전단지 등을 대부분 활용해나가 알뜰소비 심리에 적잖은 바람이 솔솔 불어간다.

학생들은 5만원에서 10만원에 달하는 중개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인터넷을 활용하거나 직접 각자 다리품을 팔아가며 자취방을 구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어 알뜰바람의 소비가 젊은층들로부터 한측 정착을 맞고 있다.

실제로 공주시 지역내 대학 일부 홈페이지들을 보면, 최근 군입대와 개인사정으로 인해 한학기만 자취방 임대를 원하고자 하는 학생들과 몆 개월만 방을 빌려주겠다는 사업주들의 글에 집중된다. 그 만큼 학생들의 알뜰 소비심리에 따라 주변 원룸촌들의 자구책도 마련된다.

김모 학생(21,교대)은 "앞서 기숙사 선정에서 탈락 후, 그동안 자취방 구입으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 였지만 우연히 함께 생활할 룸메이트를 구한다는 자취방 안내 문구를 접하고 저렴한 가격에 집을 구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임대업주들 역시 전단지 활용과 현수막 등을 내걸어 알뜰 대학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태다. 대학가에서 원룸을 임대하고 있는 박모씨(여,55)는 "요즘 대부분의 학생들이 저렴한 가격대의 자취방을 상당수 선호하고 나서 임대업자들 또한 부동산을 거치지 않고 직접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과거와 달리 상당수 높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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